달리기 어플 시장분석 | 코드스테이츠 PMB 14기

 

오늘의 나는 Nike Run Club을 담당하는 신입 PM이다.

열쩡 가득한 나는 이번에 시장분석을 통한 제품 전략 수립을 위한 리서치 업무를 단 하루 만에 끝나라는 지시를 받았다(맙소사). 열쩡 가득 담아 단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시장분석을 해보는 것이 이번 과제다.

출처는 불명.. 인터넷 짤...

Nike Run Club (NRC)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봐주시길 바란다. 하트도 눌러주시면 압도적 감사.

[코드스테이츠 PMB 14기] 전략 수립 방법: 나이키 런 클럽 NRC

 

일단 시장분석은 아주 간략하게 아래 내용만을 고민하며 진행해 보겠다.

시장 조사: 시장 규모, 대표 고객층, 시장 트렌드, 경쟁사, 대안재

전략: 경쟁 제품 및 대안제 대비 우리 제품의 차별점을 내세울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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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조사 

NRC의 시장은 크게는 운동 앱, 작게는 달리기 앱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나이키에는 NTC라는 트레이닝 앱이 따로 있는 만큼 달리기 앱으로 시장을 한정 짓고 조사해보도록 하겠다.

 

 

시장 규모

달리기 앱의 시장 규모는 밸류에이츠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약 4억 9200만 달러로 6년간 150% 더 성장할 전망을 보이고 있다.

 

대표 고객층

1. 러닝/조깅을 시작하려고 하거나 즐기고 있는 20~40대
2. 스마트 기기를 잘 활용하며 자기 관리를 하는 20~40대

시장 트렌드

• 기록: 운동을 스마트 디바이스로 기록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 정확하고 체계적인 기록이 쌓여야 함.
• 공유: 기록은 보기 좋게 잘 정리되어야 하며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공유하며 자아실현하기 좋아야 함.
• 쉽게: 직관적이라서 앱을 다루기 쉽거나, 운동 플랜 고민 안 하고 운동 시작하기 쉬워야 함.

 

 

경쟁 제품

경쟁 제품은 몇 개의 달리기 앱 추천 블로그 포스팅과 앱스토어 순위를 토대로 추려보았다.

제품명	나이키 런 클럽	런데이	Runtastic	Map My Run	RunKeeper	MiFit
한줄평	가장 대중적 직관적	30분 달리기 PT 초보자에게 추천	걷기, 조깅, 달리기, 체계적!	새로운 러닝 코스를 발견해 보세요.	친구들과 으쌰으쌰하기 좋은 앱 (무난)	샤오미 미밴드를 사용한다면 필수!
장점/ 차별점	공부할 필요없이 바로 설정하고 바로 뛰어도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음. 인스타 공유 기능으로 달린 장소의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음 자유도가 있음	실제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의 훈련법 제공 풀 보이스 트레이닝 다양한 맞춤형 플랜 사운드 믹싱 시스템 독려를 많이해주는 어플이라 재밌음	아나운서 음성으로 브리핑이 제공됨 운동에 필요한 다양한 측정 기능이 있음 목표 설정 기능이 잘되어 있음	다른 사람들이 만든 달리기 코스 그대로 달려볼 수 있음 스마트 슈즈 연동 해두면 신발 자체에 기록이 저장되기 때문에 나중에 동기화됨	달리기뿐만 아니라 자전거나 스키, 수영까지 아주 다양한 운동 모두 측정 가능. 얼마나 발전했는지 측정 실내 운동시에는 스탑워치 기능이 용이함	심박수, 페이스, 보폭 등 세부 측정이 뛰어남.
가격	무료	유료 프로그램과 커머스가 있지만 무료로도 충분함	무료로 많이 씀 유료로 프리미엄 기능도 제공	무료 기간 후 대부분 기능 제한/ 월 유료 구독형	기본 기능은 무료 Elite는 유료 (월간 10달러)	무료
워치 지원 유무	ㅇ (탁월)	x (곧 갤럭시로 출시)	ㅇ	ㅇ	ㅇ	ㅇ (샤오미 미밴드)
친구 등록 유무	ㅇ	ㅇ	ㅇ	ㅇ	ㅇ	ㅇ
가이드/ 플랜 유무	ㅇ	ㅇ	ㅇ	x	ㅇ	x
스포츠 브랜드가 만들었는지	나이키	x	아디다스	언더아머	아식스	x
신발과 연동 유무	x 브랜드 상관없이 신발 수기 입력 후 관리 가능/ 신발별 기록 확인	x 연동은 x  신발 수명/관리 기능	ㅇ 일부 아이다스화에 연동됨 / 러닝화 관리	ㅇ 언더아머 스마트 슈즈와 연동됨	x 브랜드 상관없이 신발 수기 입력 후 관리 가능	ㅇ 샤오미 스마트 운동화 연동 가능

 

대안재

나이키 런 클럽의 대안재는 스톱워치와 워치에 탑재된 기본 운동 어플이 있다.

 

 

결론

나이키 런 클럽에 비해 타사 앱은 좀 더 어려울 수 있고, 대중성이 비교적 낮다, 애플 워치 연동이 약할 수 있다. 또한 인스타에 공유하기에는 나이키가 가장 좋다는 의견이 많다. 애플 워치와 인스타를 소비하는 타겟층에게는 나이키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NRC가 시장에서 가진 단점은 가이드나 코치 기능이 나이키도 물론 좋지만, 타사 앱이 좀 더 뛰어난 면이 있다. 또한 인스타나 SNS에 운동 포스팅하며 동기부여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동기부여 장치가 부족하다. 

 

NRC가 시장에서 가진 강점은 애플 워치와 인스타를 소비하는 타겟층에는 팔로워가 많은 소유 인싸 혹은 인플루엔서들이 포진되어 있어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 애플 워치 자체에 나이키 라인이 있는 만큼 그 위치는 쉬이 잃지 않을 것이다. 가장 직관적이며 시작하기 쉬고 유료 플랜이 없어서 진입장벽이 낮다. 모든 워치에서 사용할 수는 없지만 iOS와 안드로이드 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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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전략 아이디어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짜보았다.

 

1. 국내에도 RUN CLUB 만들기

앱 내에 메뉴가 있지만 Run Club 조회 시 한국은 나오지 않는다...! 동기부여와 소속감을 위해 빨리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2. B2B 서비스 만들기

어느 한 선생님이 코시국에 아이들 체육 수업을 NRC로 했다는 흥미로운 글을 봤다. (어떤 교육 단체의 선생님인지는 불명.. 익명 글이었음) 이 글을 보고 아하! 무릎을 탁 치게 되었다. 친구 추가를 해서 챌린지를 하는 기능을 B2B 서비스로 판매 혹은 이용할 수 있게끔 B2B 상품과 프로덕트를 짜는 것이 어떨까? 단순히 친구와 운동 기록을 하는 게 아니라 일일 원격 마라톤을 개최하는 등 기록 경쟁을 하는 형태로 동기부여를 이끌 수 있다면 더욱 많은 사용자가 유입될 수 있을 것 같다. 

 

(예: B2B 서비스를 신청한다 > 챌린지를 만든다 > B2B 서비스에서는 챌린지에는 코드(암호)를 만들 수 있다 > 우리만의 챌린지를 시작하고 챌린지 순위를 보며 즐긴다.) 

 

3. 기타 

1. 나이키 오프라인 상품에 앱 홍보 혹은 연동:
   오프라인 상품 중 특히 러닝 제품에 NRC QR 코드를 삽입해 앱 다운로드를 유도한다.
   또한 언더아머와 같이 나이키 옷이나 운동화에 스마트 기능이 있어 운동할 때 기기를 가지고 나가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저장되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2. 포켓몬고와 같은 특정 위치에 갔을 때 얻을 수 있는 상품이나 목표 추가:
   유명 운동 장소가 저장되어 있어 운동 중 특정 위치를 지날 때 달성이 되는 목표가 추가되면 더욱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3. 인스타 등 SNS 플랫폼에 NRC 인베드:
   인스타 스토리나 릴스에 NRC버튼을 추가해 나의 운동 기록을 바로 올릴 수 있도록 추가한다. 
   간단하게는 일회성 마케팅 수단으로 온라인 나이키 런데이를 인스타 및 SNS를 통해 개최하고 홍보하고 공유하도록 한다.
   

위 전략 중 반드시 아이디어 2번은 도입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동기부여와 사용자 확장을 위해서이다. 러닝이나 체력 단련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단체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면 NRC를 이용할 생각이 없었던 사용자까지 유입시킬 수 있으며, 일정 규모의 사용자와 그들의 데이터를 상시 확보할 수 있다. 

 

 

- 오늘도 열쩡 가득했던 신입 PM의 시장 조사 끝 -